K-팝 업계의 기획자이자 프로듀서로 이름을 날린 민희진이 새롭게 연예기획사 **‘OOAK(오케이)’**를 설립하며 또 다른 출발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그 배경에는 여전히 뉴진스와의 갈등, 법적 분쟁 등 복잡한 이야기가 얽혀 있어, 단순한 재기의 시도가 아니라 논란의 중심에 있다는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
1. 민희진의 새 출발: ‘OOAK(오케이)’ 설립

2025년 10월, 민희진은 자신이 등기상 유일한 사내이사로 있는 새 법인 **OOAK(One Of A Kind)**를 설립했습니다.
사업 목적에는 연예인 매니지먼트, 음반 제작 및 유통, 공연 기획, 브랜드 매니지먼트, 광고, 출판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돼 있어, 단순한 프로덕션이 아닌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지향하는 모습입니다.
이로써 민희진은 **어도어(ADOR)**를 떠난 이후 약 11개월 만에 다시 공식적인 행보를 보이며 자신의 색깔을 담은 회사를 세우게 됐습니다.
2. 소송, 계약 분쟁: 하이브-어도어 vs 뉴진스

민희진의 새 출발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닌, 복잡한 법적 갈등의 연장선 위에 있습니다. 그녀는 어도어 창립자이자 뉴진스 프로듀서로 활약했지만, 이후 **하이브(HYBE)**와 어도어 사이에 분쟁이 불거졌고, 이는 뉴진스 전속계약 유효성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최근 뉴진스 일부 멤버들은 하이브와 어도어 간 재판 후 “ADOR(민희진 측)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고, 민희진 역시 이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전했습니다.
3. 민희진의 공식 입장: “NewJeans는 다섯이어야 완전하다”

민희진은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NewJeans는 처음부터 다섯 명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며 그룹의 완전성에 대해 강한 신념을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외부에서 불필요한 추측과 해석이 이어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번 갈등은 본질적으로 자신에게 향한 것이며 멤버들에게는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보호받아야 하며,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멤버들에 대한 배려를 피력했습니다.
4. 팬들과 여론의 반응: 비판과 불신

하지만 민희진의 새 출발에 대해 팬덤과 네티즌 사이에서는 우려와 불신이 적지 않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그녀가 이전의 갈등을 정리하지 않은 채 새 회사를 설립한 것이 **“문제를 회피하려는 전략”**이라는 의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뉴진스를 다시 어도어로 데려오면 그녀의 영향력은 유지되지만, 책임은 회피할 수 있다”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또한 그녀가 “NewJeans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일부 팬들은 “정작 갈등의 중심이 본인인데 멤버들을 앞세우는 언어”라며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5. 미래 전망: 새 기획사의 행보와 리스크
민희진이 설립한 OOAK는 단순한 기획사가 아니라, 음악 제작, 브랜드 매니지먼트, 이벤트 등 다양한 사업을 포함하고 있어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녀의 과거 갈등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뉴진스와의 재계약 가능성, 팬 신뢰 회복 여부, 그리고 하이브와의 법적 리스크까지 고려하면 OOAK의 미래는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희진 본인 또한 “NewJeans를 다섯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자신의 비전을 재천명하면서, 단순한 ‘새 출발’보다 더 복합적인 전략을 그리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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