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상대로 공갈·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최근 방송을 은퇴하고 사과의 뜻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유튜버 간 분쟁을 넘어 ‘사이버 렉카’ 문화, 2차 가해, 연예인 피해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쟁점을 담고 있습니다.
1. 사건의 발단: 쯔양을 상대로 한 협박 의혹

사건은 2023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구제역·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 등은 쯔양에게 과거 사생활 폭로를 암시하며 5,500만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쯔양 측은 이를 공갈로 규정했고, 결국 수사로 이어졌습니다.
2. 수사와 재판: 구제역 구속부터 유죄 판결까지

수원지검은 구제역에 대해 공갈·협박·강요 혐의로 수사를 벌였고, 2024년 7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항소심에서는 구제역에게 징역 3년이 선고됐습니다.
또한, 과거 다른 유튜버에게서 금전을 뜯어낸 혐의도 조사됐으나 일부는 무혐의 처분된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보석으로 석방된 적도 있습니다.
국민참여재판은 구제역에게 허용되지 않았고, 향후 쯔양 본인을 증인으로 부를 계획도 세워졌습니다.
3. 은퇴 선언: 영상 비공개 + 공식 사과

2025년 11월 17일, 구제역은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모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방송 활동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제 유튜브 활동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죄의 여부를 떠나 사죄드린다”며 “피해자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공개 사과와 방송 중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억울함을 밝히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해명이 또 다른 피해를 낳을 수 있어 재판을 통해서만 밝히겠다”고 밝혔고, “피해자 중 사과를 받고 싶다면 변호사를 통해 연락해달라”고 전했습니다.
4. 법적 쟁점 및 추가 혐의

이번 사건은 단순한 공갈설을 넘어 여러 복합적인 법적 문제가 얽혀 있습니다.
- 구제역은 과거 쯔양 외 다른 유튜버에게도 금전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일부는 무혐의 처분됨.
-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도 피소된 정황이 있습니다.
- 재판 과정에서 일부 증인신문이 계획되었고, 쯔양을 증인으로 부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5. 사회적 파장과 피해자 입장
이 사건은 ‘사이버 렉카’ 문화 및 연예인 2차 가해의 부정적 측면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피해자 쯔양은 과거 유흥업소 강요, 폭력, 계약 문제 등을 고백한 바 있었고 , 협박 사건이 폭로되면서 그녀를 둘러싼 대중의 동정과 비판이 섞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구제역의 사과와 은퇴 선언을 두고도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라는 평가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준 만큼 진심이 의심된다”는 비판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6. 앞으로의 흐름: 상고심과 책임 문제
구제역은 현재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있으며, 재판 결과에 따라 형이 확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채널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지만, 기존 영상의 영향력은 여전히 남아 있고, 피해 호소자들이 법적·정서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길은 제한적입니다.
이 사건은 앞으로도 콘텐츠 제작자 책임, 피해자 보호, 사이버 괴롭힘 방지 측면에서 사회적 논의가 지속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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