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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버블 경고에 외국인 2.8조 ‘투매’… 코스피 3,850선까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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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에 다시금 긴장감이 돌고 있다. KOSPI(코스피)가 11월 21일 종가 기준 3,853.26포인트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151.59포인트(3.79%) 하락했다.

 

이와 동시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메인 증시(유가증권시장)에서 단 하루에 2조8,289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4년 9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외국인 매도세를 기록했다.

 

1. 외국인, 하루에 2.8조원 순매도

 

현지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해당 거래일 메인보드에서만 약 2조8,289억원(2.8289조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 26일(2.83조원) 이후 최대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9조원, 4,955억원을 매수했음에도 시장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2. ‘AI 버블’ 경고가 불러온 충격파

 

이번 매도세의 배경엔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증시에서 AI 테마주 중심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과 수익성 불확실성이 시장의 리스크로 떠올랐다.

 

특히 미국 Federal Reserve(연준) 고위 인사의 “자산가격 급락 가능성 증가”라는 언급이 나오면서 위험회피 흐름이 강화됐다.

 

3. 반도체 중심지수 급락, 코스피는 어디까지?

 

반도체와 전기·전자로 대표되는 IT 업종이 직격탄을 맞았다. SK Hynix는 -8.76%, Samsung Electronics는 -5.77% 급락하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이처럼 주요 대형주가 부진하자 코스피는 4,000선 회복 하루 만에 다시 3,850선대로 후퇴했다.

 

4. 원·달러 환율까지 들썩이고… 시장은 지금

 

환율시장도 동반 영향을 받았다. 서울 외환시장 기준 원·달러 환율이 1,475.6원까지 오르며 약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와 외국인 매도 물량이 맞물리면서 주식시장과 연계된 리스크가 가시화된 것이다.

 

5. 전문가의 조언: “당분간 변동성 확대를 대비하라”

 

증권가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을 “단기 조정의 일환”으로 평가하면서도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투자자들은 AI 급등락, 반도체 업황, 환율 흐름, 연준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 과열 양상을 벗어나지 못한 테마주 중심 매수세가 언제 어떻게 약해질지 모두가 예의주시 중이다.

 

이번 매도세와 지수 급락은 ‘AI 버블이 정말 위험하다’는 시장의 경고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투자자에게는 수익보다 리스크가 먼저 다가오는 시점일 수 있다. 앞으로 며칠 간 국내외 증시 흐름을 비상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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