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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 야구선수에서 ‘라방’까지, 짧고 파란만장한 생애

by totobake 2025.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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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사건 개요: 라방 중 추락·사망

전 야구 국가대표 출신 조용훈(1987년생) 씨가 2025년 10월 17일 오후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는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 중이었고, 시청자들이 이상 행동을 보고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 출동한 소방·경찰이 사망을 확인했다. 경찰은 범죄 연루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선수 시절: 기대와 부상, 이른 은퇴

조용훈

 

조용훈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입단해 2007년 1군 데뷔 후 현대·넥센(히어로즈) 등에서 투수로 활약했다. 신인 시절 가능성을 보였으나 잦은 부상과 경기 출전에 따른 한계로 1군 생활이 길지 않았고, 이후 현역 생활을 접게 됐다. 선수 시절 통산 기록과 데뷔·경력 관련 기본 정보는 KBO 기록과 위키피디아 프로필 등에서 확인된다. 


은퇴 이후의 삶: 여러 직업과 인터넷 방송

은퇴 후 조용훈은 공장·보험 영업 등 다양한 일을 전전한 것으로 보이며, 최근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라이브 방송(라방)으로 활동해왔다. 일부 보도는 채널 성장을 위해 자극적 콘텐츠를 선택한 흔적과, 경제적 불안정이 겹친 삶의 고단함을 조명했다. 팬들과 동료들은 그가 겪은 어려운 과정을 회고하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남는 질문들: 안전, 플랫폼 책임, 사회적 시선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비극을 넘어 몇 가지 문제를 던진다. 실시간 스트리밍 중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플랫폼과 시청자의 역할, 자극적 콘텐츠를 유도하는 상업적 압력, 은퇴 선수들의 재취업·정신건강 지원 체계 부족 등이다. 특히 공적 관심이 큰 전직 선수의 사후 보도는 고인의 인격과 유족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팬과 우리가 할 일

조용훈을 기억할 때는 그의 선수 시절 노력과, 은퇴 뒤 겪은 고단함을 함께 바라봐야 한다. 동시에 실시간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안전 문제와 스트리머의 정신건강 문제를 사회적으로 논의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만약 글을 읽는 분 중 힘든 감정을 겪고 있다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전문 상담기관에 연락하시길 권한다.

 

(대한민국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혹은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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