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6년 2월 6일,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랜덤박스’ 이벤트가 시작됐다. 참여자들에게 소정의 보상(약 2 000원~5만원)을 지급할 계획이었지만, 단위 오류로 인해 비트코인(BTC) 수량이 잘못 입력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 1. 빗썸 사고 개요 — 2 000원 이벤트가 왜 비트코인 사건으로?

빗썸은 자체 ‘랜덤박스’ 이벤트에서 당첨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담당 직원 또는 시스템이 ‘원(KRW)’이 아닌 ‘비트코인(BTC)’ 단위로 입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오류로 인해 당초 약 2 000원을 받을 예정인 이용자들에게 최소 2 000개의 비트코인이 잘못 지급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 2. 잘못 입력된 숫자 단위와 오지급 규모

전체 참여자는 약 695명이었으며, 이 중 249명이 랜덤박스를 열어 비트코인 오지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에 비트코인 가격은 약 9 800만 원대였기 때문에, 1인당 약 1 960억~2 000억 원 수준의 가상자산이 잘못 지급된 셈이다. 전체 오지급 비트코인 규모는 약 62만 BTC로 추산됐다.
이 오지급 물량은 빗썸 자체 보유량의 수천 배에 달하는 것으로, 일부 언론 보도에서는 발행되지 않은 ‘유령 코인’ 형태로 지급됐다는 표현까지 나오며 파장을 키웠다.
📉 3. 시장 반응 — 가격 급락과 거래소 혼란
사고 직후 일부 이용자들이 받은 비트코인을 즉시 매도하면서 빗썸 내부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급락했다. 빗썸 내 BTC 시세는 한때 8 111만 원까지 떨어졌다가 빠르게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일시적인 혼란이 발생했다.
빗썸 측은 오지급 사태를 파악한 뒤 곧바로 거래·출금 기능을 제한하고,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의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 4. 오지급 회수·법적 대응 현황

빗썸은 오지급된 비트코인의 약 99.7%를 회수했다고 발표했다. 아직 일부 비트코인은 매도되거나 다른 형태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빗썸은 이에 대해 회수와 보상 계획을 밝힌 상태다.
법적 측면에서는 이러한 착오송금과 관련된 민사적·법적 쟁점이 거론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지급 코인을 받은 이용자에게 부당이득 반환 청구나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 5. 금융당국과 업계 반응
이 사건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가상자산 거래소 내부 통제 시스템의 문제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빗썸에 대한 긴급 점검 및 업계 전체의 내부 통제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향후 규제 강화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 6. 이번 사고가 주는 시사점
이번 사건은 단위 하나의 입력 오류가 수십조 원 규모의 오지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사용자 자산 보호와 거래소의 시스템 안정성, 그리고 규제기관의 감독 능력 강화는 앞으로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빗썸 측은 “외부 해킹이나 보안 침해는 아니며, 내부 오류에 의해 발생한 사고”라고 선을 그었지만, 업계 신뢰 회복과 재발방지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틱톡 미국 인수 후 이용자 대규모 이탈|왜 떠나는가, 대안 SNS는? (0) | 2026.02.09 |
|---|---|
| 니파바이러스 증상·치사율 70%? 감염 경로부터 예방법까지 총정리 (0) | 2026.02.08 |
| 편의점 3천원대 등장…‘두쫀쿠’ 열풍 끝? 희소성 사라지자 분위기 급변 (0) | 2026.02.07 |
| 피겨 도핑 논란 재점화 | “사과 없었다” 복귀→WADA 불편함 공식 언급 (1) | 2026.02.06 |
| “제2의 ‘X파일’ 소리 나는 ‘네이버 지식인’ 파묘 사건 핵심 정리” (0) | 2026.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