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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내가 뽑았다’ 주장에 쏘스뮤직이 계약 영상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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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서 자주 등장하는 ‘누가 캐스팅했나’의 문제는 특히 NewJeans(뉴진스)처럼 대형 그룹의 경우 더욱 관심을 끌게 됩니다. 최근, 전 ADOR 대표인 민희진이 “뉴진스 멤버들을 내가 캐스팅했다”고 주장해 왔고, 이에 대해 소속사 쏘스뮤직이 연습생 계약 당시의 영상 자료를 법정에 제출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본 글에서는 사실관계만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주장 vs 반박: 민희진이 뭐라고 했나

 

민희진 전 대표는 기자회견 및 매체 인터뷰에서 “뉴진스 멤버들을 제가 직접 캐스팅했고, HYBE 의 첫 걸그룹으로 데뷔시킨다는 약속이 있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쏘스뮤직 측은 이 주장에 대해 “실제 멤버 선발은 모두 쏘스뮤직이 했으며, 민 전 대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2. 쏘스뮤직이 법정에서 제출한 영상 증거의 핵심 내용

 

2025년 11월 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쏘스뮤직과 민희진 사이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4차 변론기일에서 쏘스뮤직은 다음과 같은 자료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 뉴진스 멤버들이 쏘스뮤직과 연습생 계약을 체결한 영상 (예: 멤버 해린의 어머니가 “안양까지 캐스팅 담당자가 오셨다”고 말한 장면) 
  • 멤버 다니엘의 영상에서 어머니가 “데뷔 확정이 안 될 경우 쏘스뮤직에 남을지 이적할지 선택권을 달라”고 말하는 장면 포함 
  • 쏘스뮤직 내부 메시지 및 슬랙(Slack) 기록 등을 통해 민희진 주장의 일관성 및 캐스팅 주도권에 관한 정황 제시 


이 자료들을 통해 쏘스뮤직은 “멤버들을 직접 뽑은 것은 쏘스뮤직이며 민 전 대표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3. 쟁점 포인트: 캐스팅 주도권은 누구에게 있었나

 

이번 사안에서는 다음과 같은 핵심 쟁점들이 드러납니다.

  • 캐스팅 주체: 쏘스뮤직이 주도적으로 멤버들을 모집·계약했음을 보여주는 영상 증거 존재. 반면 민희진은 자신이 캐스팅했다고 주장.
  • ‘첫 걸그룹’ 약속 여부: 민 전 대표는 뉴진스를 HYBE의 첫 걸그룹으로 데뷔시키기로 약속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쏘스뮤직은 이런 약속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내부 메신저로 민 전 대표가 “르세라핌이 언제 나오든 상관없으니 뉴진스를 내가 맡고 싶다”는 글을 쓴 정황도 제출했습니다. 
  • 공개 발언과 증거의 불일치: 민 전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거나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주장에 대해 쏘스뮤직은 “하니의 오디션에는 민 전 대표가 심사위원으로도 있지 않았고, 혜인은 이미 입사 전에 회사가 선발한 상태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처럼 ‘누가 먼저였나’, ‘누가 주도했나’라는 부분이 핵심이며, 제출된 자료들이 주장 간 차이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4. 이번 사건이 남기는 메시지와 앞으로의 전망

이번 사건을 통해 볼 수 있는 교훈과 앞으로의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이돌 그룹 사업의 내부구조: 캐스팅·연습생 계약·데뷔 과정이 단순히 기획자 한 사람의 역할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회사 조직의 복합적 기획과 계약 시스템 내에서 이뤄진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 공식 기록의 중요성: 이번처럼 계약 영상·내부 메시지 등이 법정 증거로 등장하면서 ‘기록’이 얼마나 중요해졌는지 다시 확인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 사람 중심의 주장과 회사 중심의 기록의 충돌: 민 전 대표 측이 주장한 ‘내가 뽑았다’는 스토리텔링이 팬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비치지만, 회사 측 기록이 이를 반박하면서 팬덤과 업계 간 인식 차이도 생겼습니다.
  • 앞으로의 전망: 법정 다툼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결국은 법원 판단 또는 양측 합의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결과에 따라 향후 걸그룹 기획·캐스팅에 대한 기준이나 기업 내부 체계에 대한 논의도 커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사실관계만을 바탕으로 정리해보면, 민희진 전 대표의 “뉴진스를 내가 캐스팅했다”는 주장은 쏘스뮤직이 제시한 여러 영상·문서 증거에 의해 강한 반박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팬으로서, 업계 관계자로서도 이번 사건은 단순 연예뉴스를 넘어 아이돌 산업의 구조·기획방식·계약체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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