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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시티투어2 연출 PD, 강제추행 혐의 고소…PD 측 ‘거짓 신고’ 전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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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제가 된 예능 프로그램인 식스센스 시리즈, 그 중에서도 ‘시티투어2’ 편의 연출을 맡은 A PD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되며 방송가에 파장이 일고 있다. 피해자 측과 PD 측이 진술을 완전히 달리하며 팽팽한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1. 사건의 발단

본 이미지는 관련된 사진이 아닙니다

 

피해자 B 씨는 올해 8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방송사 사옥 인근에서 열린 회식 2차 자리 직후 귀가 과정 중 A PD로부터 팔뚝과 목을 주무르는 등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인 측 법률대리인인 변호사 이은은 “추행 직후 프로그램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으며, 이후 2차 피해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2. A PD 측 입장 및 반박

이에 대해 A PD 법률대리인인 이경준 변호사는 “허위사실로 점철된 진정으로 억울한 이를 무고하고 있다”며 전면 반박했다.

 

A PD 측은 당시 접촉은 “어깨동무 수준”의 일상적인 동료 간 스킨십이었으며, 성적 의도가 있는 접촉이나 인격 폄훼성 발언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B 씨가 팀 내 갈등을 빚는 인물이었다는 주장과 함께 “무고 증거 영상 등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3. 방송사 & 제작진의 대응

 

현재 CJ ENM 측은 A PD에 대해 일부 성추행 혐의가 내부 조사에서 인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직장 내 괴롭힘 등의 추가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는 보도가 있다.

 

한편, 방송사 tvN 측은 해당 논란에도 불구하고 ‘식스센스: 시티투어2’의 방송일정은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4. 쟁점과 향후 관전 포인트

이 사건에서 핵심 쟁점은 크게 두 가지로 보인다. 하나는 실제로 신체접촉이 있었는지, 그것이 강제추행 수준이었는지 여부이다. 피해자 측은 ‘팔·목 주무름’과 ‘이마 맞댐’ 등의 구체적 진술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PD 측은 “회식 후 다수 인원이 섞여 있는 상황에서 일어난 일상적 접촉”이라고 반박하며 거짓 고소 프레임을 제기하고 있다. 둘째는 그 뒤속 연관된 직장 내 하차 통보 및 2차 가해 논란이다. 피해자 측은 하차 직후부터 ‘방출될 만한 이유’라는 언급과 신분 노출 등의 2차 피해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향후에는 경찰과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가 중요해 보인다. 현재 마포경찰서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방송계 내 제작진 책임 및 내부 인사 체계, 회식 문화와 같은 구조적 문제도 다시 조명될 여지가 있다.

5. 결론 및 시청자에게의 의미

한편 시청자로서도 이 사안은 중요하다.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 뒤편에서 벌어지는 권력관계, 회식문화, 성희롱·추행 논란 등은 단순히 제작 현장 이슈를 넘어 우리 사회의 노동·성평등·문화적 인식을 반영한다. 프로그램의 인기 여부를 떠나 제작진의 책임과 투명성이 함께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다시금 던져준다.

 

앞으로 어떤 결론이 내려지든, 이번 일을 계기로 ‘안전하고 존중받는 제작 환경’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기를 바란다. 시청자와 업계 모두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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