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산 직후부터 이어진 기쁨과 그늘

유튜브 크리에이터 부부 임라라 · 손민수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얻은 쌍둥이 남매를 지난 10월 14일 무사히 출산했습니다.
출산 후 약 9일간 정상 회복 과정을 거쳤지만, 갑작스러운 위기가 찾아옵니다. 임라라는 “제왕절개 수술을 하다 잘못된 건 아니다”라며 출산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2. ‘응급실 뺑뺑이’로 드러난 산후출혈의 심각성

출산 9일 차, 임라라는 갑자기 많은 양의 산후출혈을 겪었습니다.
당시 그는 “구급차 안에서 기절한 횟수가 열 번은 된 것 같다”고 밝히며, “출산 병원뿐만 아니라 인근 응급실조차 산모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손민수의 증언에 따르면, 임라라는 욕실 안에서 기저귀가 빨갛게 흘러내리는 걸 본 뒤 ‘물인 줄 알았더니 피’였다고 말할 정도였고, 그 과정에서 생명이 위태로웠던 순간이었습니다.
3. 산모 지원 시스템의 현실에 던져진 질문
임라라의 이번 경험은 단지 개인의 위기가 아니라 산모 안전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그는 “산모가 출산 후 위급 상황에 빠졌을 때, 병원 응급실에서 거부당하고 뺑뺑이 돌아야 했다”며 “이런 환경에서 누가 아이를 낳겠느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는 같은 날 국회에서 처리된 ‘응급의료법 개정안’ 속에도 반영되어 있는데, “구 급대원 등이 응급실 수용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핫라인 설치”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4. 현재 상태와 앞으로의 과제
임라라는 현재 수혈과 지혈 조치를 받은 후 회복 중이며, “아가들 손 한 번 못 잡을 뻔했다”는 말로 팬들과 지원해 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다음과 같은 과제를 남겼습니다:
- 산후출혈처럼 긴급한 산모 상황에서 응급실 수용 체계는 얼마나 빠르게 작동하는가?
- 다태임신·제왕절개 등 고위험 산모 증가 시, 병원 및 시스템 준비는 충분한가?
- 산모가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 ‘산모 우선’이 보장되는가?
이러한 질문들은 단순히 임라라 개인의 경험을 넘어 한국 산모 건강 보호의 근간을 다시 돌아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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