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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지드래곤·‘군복 벗은’ 차은우, 2025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장식한 K-컬처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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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사 배경 및 현장 분위기

10월 31일, 경북 경주시의 라한셀렉트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APEC 2025 정상회의 환영 만찬은 21개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 내외와 글로벌 CEO, 국제기구 대표 등 약 400명이 참석한 대규모 외교 문화 행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은 ‘K-컬처’와 ‘문화 외교’를 강조하며 다양한 공연과 한식 메뉴, 전통 요소를 결합한 만찬을 선보였고, 여기에 국내 스타들이 대거 투입되어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2. 지드래곤의 무대 – 전통과 현대의 융합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은 APEC 공식 홍보대사로서 무대에 올라 약 10분 동안 자신을 소개하며 ‘POWER’, ‘HOME SWEET HOME’, ‘DRAMA’ 등 대표 곡을 공연했습니다. 


특히 눈에 띈 것은 **‘갓을 연상케 하는 모자’**를 착용한 패션. 한국 전통의 갓을 현대적으로 변형한 스타일로 무대 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정상석에서도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로써 지드래곤은 단순한 엔터테이너가 아닌 ‘한국 문화의 아이콘’으로서 외교 현장에 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3. 차은우의 진행 – 군복 이후 모습 + 글로벌 무대

 

배우 겸 가수 차은우(본명 이동민)는 현재 육군 군악대대 일병으로 복무 중이지만, 이날 만찬에서는 군복 대신 정장을 갖춰 입고 사회자로 나섰습니다. 


차은우는 “제가 진행자로서 이 자리에 설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했다”는 소감을 영어로 전하며 유창한 언어 구사력을 선보였고, 외교·문화 행사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군복 벗은 차은우’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복무 중임에도 정장 차림과 능숙한 진행, 안정된 태도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4. 문화 외교의 접점 – K-컬처의 장으로서 APEC

 

만찬 후 펼쳐진 공연은 ‘나비, 함께 날다’를 주제로 신라의 찬란한 역사에서 출발해 K-컬처, AI 로봇 기술 등 미래 비전까지 아우르는 3막 구성으로 진행됐습니다. 


또한 만찬 메뉴도 한국 고유의 식재료(경주산 나물, 갈비찜)와 디저트(된장 캐러멜 인절미 등)가 합쳐져 ‘전통+모던’을 보여주는 구성으로 외교적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처럼 지드래곤과 차은우는 단순한 셀럽이 아니라, 한국이 세계에 보여주려는 ‘문화 경쟁력’과 ‘정체성’의 일부로 자리매김한 셈입니다.


5. 의미와 여운

  • 지드래곤의 갓 연상 모자와 퍼포먼스는 현대 K-팝과 한국 전통문화의 융합을 상징하며, 글로벌 정상회의장에서 한국 색채를 강렬하게 드러냈습니다.
  • 차은우는 군복 복무 중임에도 정장 차림으로 행사 사회를 맡아 다재다능한 이미지 + 국가대표 급 비주얼을 선보였고, 이는 ‘군인+연예인’이라는 이중 역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 한국이 글로벌 외교의 무대에서 문화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가운데, 연예 스타들이 그 행사의 매개체로 기능한 점이 흥미롭습니다.
  • 대중문화가 단순히 오락을 넘어 국가 브랜드와 이미지 메이킹의 한 축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인상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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