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O 리그 치어리더들의 대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겸업 금지’ 논의가 본격화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 등 일부 구단이 한국과 대만 양국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치어리더들의 겸업 제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O 치어리더, 왜 대만에서 인기인가?

한국 치어리더들은 뛰어난 퍼포먼스, 체계적인 응원 문화, 팬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대만 프로야구(CPBL) 및 농구, 배구 리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KIA 출신 이다혜 치어리더와 LG 출신 이주은 치어리더의 성공 사례는 **‘대만 진출 붐’**을 이끌었다.
일부 치어리더들은 대만에서 연예인급 대우를 받으며 광고, 방송, 행사 출연 등으로 한국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더 많은 KBO 치어리더들이 해외 진출을 희망하게 됐고, 그 규모는 현재 40명 이상, 향후 60명 이상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겸업 금지 논의, 어떤 구단들이 참여했나
대만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화·삼성·롯데·KT 4개 구단은 지난해 말 내부 회의를 통해 치어리더들의 한·대만 동시 활동 금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롯데와 KT는 시즌 중 겸업에 대해 매우 강경한 입장을 유지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단순한 통제가 아닌, 국내 응원단 운영 안정화와 선수단 지원의 질 유지를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구단들의 우려와 실제 이유

구단들이 겸업 제한을 검토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즌 중 인력 공백과 일정 차질이다. 치어리더들이 대만 일정으로 인해 국내 경기 참여가 어려워질 경우, 응원단 운영의 연속성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장거리 이동에 따른 체력 저하, 일정 충돌, 부상 위험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특히 주말 홈경기와 대만 리그 일정이 겹칠 경우, 구단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응원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대만 현지 반응과 전망
대만 언론은 이번 소식을 긴급 뉴스로 다루며 **“한국 치어리더를 더 이상 보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대만 리그의 흥행 요소가 줄어들 것”**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대만 프로스포츠계 역시 한국 치어리더들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구단 간 협의 또는 계약 구조 변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치어리더 개인 커리어에 미칠 영향
이번 논의는 치어리더 개인의 커리어 확장 기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크다. 해외 활동을 통해 더 넓은 무대와 높은 수익을 기대했던 치어리더들에게는 중대한 진로 선택의 기로가 될 전망이다.
향후 KBO 구단과 치어리더, 그리고 대만 구단 간 합리적인 협의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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