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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희망적인 소식! 아스피린이 대장암 재발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인다는 연구 결과

by totobake 2025. 9. 20.

아스피린

 

대장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진이 저용량 아스피린이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대장암 환자의 재발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소화기암 심포지엄에서 발표되어 전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스피린의 놀라운 대장암 예방 효과

아스피린은 단순한 해열진통제를 넘어 암 예방 분야에서도 주목받는 약물입니다. 2007년 Lancet에는 300mg 이상 고용량 아스피린을 5년간 복용하면 대장암의 1차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고, 2011년에는 아스피린을 4~8년간 복용하면 식도암, 췌장암, 대장암, 위암, 폐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종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연구들은 아스피린의 효과가 단순한 예방에 그치지 않고 재발 방지에도 탁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스피린을 매일 1년 이상 복용한 사람은 대장암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장암 환자는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 시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2024년 발표되었습니다.

개인 맞춤형 치료의 시작

흥미로운 점은 아스피린의 효과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나-파버 암 센터와 메사추세스 일반 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대장직장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지만, 이런 효과는 혈액 중 염증 생체지표가 상승한 사람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체중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의 JAMA 게재 논문에 따르면, 아스피린의 암 예방 효과가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다르게 발현되며, 과체중과 비만 BMI일 경우 암 발현 위험이 증가하면서 아스피린의 복용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주의사항과 전문의 상담의 중요성

아스피린

 

아스피린의 대장암 예방 효과가 입증되고 있지만, 무작정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아스피린은 위장 출혈, 뇌출혈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기존에 복용 중인 약물과의 상호작용, 개인의 건강 상태, 출혈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도 대장암 예방 목적의 아스피린 사용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의료계에서는 개인 맞춤형 예방 전략의 일환으로 아스피린 요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한 종합적 접근

아스피린 복용과 함께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도 필수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 등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50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욱 적극적인 검진과 예방이 필요합니다.

 

대장암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 가능한 암입니다. 아스피린의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희망적이지만,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예방 전략을 수립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