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역사상 처음 5,000달러 시대 개막

국제 금값이 마침내 온스당 5,000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금의 새로운 역사적 전환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기준 금 선물 가격은 2026년 1월 말 장중 온스당 5,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2,000달러 중반대였던 금값이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이처럼 가파른 상승 배경에는 글로벌 금융 불안, 달러 약세, 지정학적 긴장,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라는 네 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다.
왜 이렇게 올랐을까? 금값 폭등 5대 원인

① 달러 신뢰 하락과 ‘탈달러화’ 가속
최근 미국 연방정부 부채 급증과 정치 불안, 연준(Fed)의 독립성 논란까지 더해지며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금을 대체 안전자산으로 선택하고 있다.
②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중동 지역 분쟁, 미국·유럽 갈등, 그린란드 문제, 대만 해협 긴장 등 지정학적 불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폭발했다.
③ 중앙은행의 금 매입 러시
중국, 러시아, 인도, 중동 국가 등 주요 중앙은행들은 외환보유고에서 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금 수요를 안정적으로 떠받치는 핵심 요인이다.
④ 저금리 기조 지속
금은 이자가 없는 자산이다. 하지만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크게 줄어든 점도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⑤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부각
각국의 대규모 재정 지출과 통화 완화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금이 최고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달러 흔들리자 금으로 몰리는 자금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국채와 달러 자산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금, 은, 원자재, 비트코인 등 실물 자산으로 이동 중이다.
특히 금은 수천 년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아온 만큼, 위기 상황에서 가장 신뢰받는 안전자산으로 다시 한 번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중앙은행과 기관투자자들의 ‘금 사재기’

세계 금 협회(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각국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 역시 금 ETF와 실물 금 매입을 대폭 늘리며 장기 보유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가격 급등이 아닌 중장기적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앞으로 금값 전망은? 6,000달러 가능성까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금값 목표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일부 기관은 2026년 말~2027년 초 온스당 5,500~6,000달러 도달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 이후 조정 국면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변동성 역시 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분할 매수와 장기 분산 투자 전략을 권장하고 있다.
마무리: 금, 다시 ‘최후의 안전자산’이 되다
국제 금값의 5,000달러 돌파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글로벌 금융 질서의 변화, 달러 중심 체제의 균열, 그리고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의 시작을 상징한다.
앞으로도 금은 불확실한 시대를 대비하는 핵심 자산으로서 그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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