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진해성이 학교 폭력(학폭) 논란으로 벌어진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에 패소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판결은 연예계 학폭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줄지 않는 가운데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1. 사건 발단

논란은 2021년 네이트판에 익명의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습니다. 글 작성자 B씨는 “동진중학교 재학 시절 진해성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그 중에서도 특히 충격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후 A씨는 B씨의 폭로 글을 약 6개월에 걸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며 공론화했습니다.
2. 폭로 핵심 주장

B씨가 주장한 내용은 매우 구체적입니다. 동창생으로서 겪은 심부름(‘빵 셔틀’) 강요, 구타, 그리고 가장 충격적인 것은 성희롱에 가까운 강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진해성이 B씨에게 자위 횟수와 방법을 물어본 뒤 “시늉이라도 해보라”고 강요했다는 주장도 포함됐고, 이는 단순한 괴롭힘을 넘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언행입니다.
3. 법적 대응과 재판 결과

이 폭로에 대해 진해성 측(소속사 KDH 엔터테인먼트)은 명예훼손을 이유로 A씨를 상대로 1000만 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제20민사부는 2025년 9월 5일, 진해성 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고, 항소 없이 이 판결은 확정됐습니다.
재판부는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하면서 소송 비용도 진해성 측이 부담하도록 판결했습니다.
4. 법원 판단의 핵심 이유
법원이 A씨(진해성 폭로자)의 주장을 완전히 허위로 보지 않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중학교 동창들의 일관된 진술: 여러 동창이 “진해성이 학창 시절에 일진이었다”고 진술한 점.
- 제3 피해자 진술의 구체성: 또 다른 피해자 C씨의 증언이 구체적이고 일관되었다고 법원이 판단.
- 학교 기록의 한계: 진해성 측이 학생기록부에 “교우관계 원만” 등의 기록만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학교폭력은 보복 두려움 등으로 교사나 부모에게 알리지 않는 경우가 있어 기록이 없다고 폭력이 없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5. 진해성의 반응과 현재 활동
진해성 측은 패소 판결 이후에도 연예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판결 직후 “판결은 존중하지만,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공개 입장을 냈습니다.
현재 그는 MBN 예능 프로그램 ‘웰컴 투 찐이네’ 등에 출연하며 활동 중입니다.
6. 시사점
이번 사건은 몇 가지 의미 있는 시사점을 던집니다.
- 연예계 학폭 논란의 지속성: 학폭에 대한 폭로와 법적 대응이 반복되면서, 팬과 대중의 신뢰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이슈입니다.
- 증거의 다양성 중요성: 단순 게시글만으로는 판단이 어렵고, 동창 및 제3자의 진술이 재판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 법적 책임과 명예 회복의 한계: 가해로 지목된 인물이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해서 폭로자가 모든 주장을 ‘허위’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판례가 나왔다는 점도 의미가 큽니다.
'스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신민아♥김우빈, 12월 20일 신라호텔서 결혼…‘혼전임신’은 사실 아니다” (0) | 2025.11.21 |
|---|---|
| “안정환 동생 죽음, 7억 보험금 수령 후 의혹…‘상황 묘하다’” (0) | 2025.11.21 |
| “김지민, 결혼 5개월 만에 ‘이호선의 사이다’ MC 발탁…김준호 부부 갈등설 재점화?” (1) | 2025.11.20 |
| “현빈·손예진, 청룡영화상 인기상·주연상 동반 2관왕…부부 최초 기록” (0) | 2025.11.20 |
| “김보라, 결혼 11개월 만에 이혼 후 파격 비키니 근황…탄탄한 S라인 화제” (0) | 2025.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