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지를 고를 때, "태안으로 갈까, 강릉으로 갈까?" 고민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두 곳 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바다 명소이자 여행지이지만, 분위기나 즐길 거리, 숙소, 먹거리, 여행 스타일은 꽤 다르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태안과 강릉을 아주 꼼꼼하게, 구석구석 비교해 보고, 각각의 매력을 제대로 알려드릴게요.
저마다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가족 구성원 (어른, 아이, 어르신) 별로 무엇이 더 좋을지도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족여행 계획 세우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자~ 그럼 한 번 제대로 알아봅시다!
🏖️ 1. 풍경과 분위기 – 바다의 색깔이 다르다!
태안: 소박하고 잔잔한 서해의 매력
태안은 서해바다답게 잔잔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강해요. 파도가 높지 않아 어린아이들이 놀기에도 무척 좋고, 밀물과 썰물이 크게 드나들며 바닷가에 갯벌이 드러나는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해질 무렵이면 붉게 물드는 노을이 정말 멋지죠. 특히 꽃지해수욕장, 만리포해변, 학암포해변 등은 백사장이 넓고 부드러워서 가족끼리 모래놀이를 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또한 태안에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이나 청산수목원처럼 숲과 바다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도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자연 체험하기 좋은 코스가 많습니다. '소리 없이 평화로운 바다와 숲'을 느끼고 싶다면 태안이 딱이에요.
강릉: 드라마틱한 동해의 풍광
반면 강릉은 동해바다의 힘차고 푸른 매력이 있습니다. 파도가 넘실대며 부서지는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고, 바닷물 색은 짙은 파란색에 가까워서 그 자체로 감탄을 자아내요. 특히 경포대, 주문진, 정동진, 안목해변 등은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이 유명하죠. 새벽부터 가족이 다 같이 일어나 손잡고 해돋이를 보러 나간다? 그런 추억 만들기는 강릉이 제격입니다.
강릉은 '낭만적인 여행지'라는 이미지도 강합니다. 바닷가 카페거리(안목해변), 예쁜 펜션과 글램핑장, 그리고 바다를 끼고 달리는 바다열차까지, 감성 넘치는 코스가 많아 커플 가족이나 청소년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들에게 인기가 많죠.
🍲 2. 먹거리 – 바다에서 나는 맛의 차이!
태안: 싱싱한 해산물, 그리고 소박한 맛집
태안은 '서해바다답게' 조개구이, 꽃게, 대하구이 등 갯벌에서 나는 해산물의 천국입니다. 가을에는 대하철이라 가족끼리 대하구이 먹으러 가기 참 좋고요, 여름철에는 바지락칼국수, 조개구이, 꽃게탕이 일품이에요. 특히 태안의 안면도 수산시장이나 삼봉해변 주변의 횟집은 관광객들에게 유명하지만, 소박한 맛집도 꽤 많습니다. 가족 단위로 가면 푸짐한 해물찜 한 상 받아놓고 식탁에 둘러앉아 먹는 재미가 쏠쏠해요.
그리고 태안의 특산물 중 하나인 호박고구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고구마 구워먹기 체험도 있고, 간식으로 사 가면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강릉: 회와 커피의 천국
강릉은 말 그대로 동해의 회 천국입니다. 싱싱한 광어, 우럭, 방어, 오징어 등 두툼한 회 한 접시 받아놓고 바닷바람 맞으며 먹는 기분, 진짜 기가 막히죠. 강릉 중앙시장이나 주문진 수산시장에서는 회뿐만 아니라 튀김, 어묵, 강릉 특산품인 초당두부 요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강릉 하면 커피의 도시라는 이미지도 강하죠? 안목해변 카페거리에서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핸드드립 커피 한 잔 마시는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요즘은 카페 투어 자체가 목적이 되는 가족여행도 많습니다. 특히 청소년 자녀가 있다면 “SNS용 사진 찍기 좋은 카페”에 들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3. 숙소 – 태안은 소박, 강릉은 감성
태안: 민박과 펜션 중심의 아늑함
태안은 대체로 민박과 펜션 중심의 숙박이 많습니다. 가격대는 합리적이고, 주인장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 많아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가족끼리 바비큐를 구워먹을 수 있는 작은 마당 딸린 펜션도 많고, 카라반, 글램핑도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태안에는 바닷가와 아주 가까운 숙소들이 많아서, 아침에 눈 뜨자마자 파도소리를 들으며 모닝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곳들이 인기입니다.
강릉: 감성 넘치는 바다뷰 숙소
강릉은 확실히 뷰 맛집 숙소가 많습니다.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오션뷰 펜션, 인피니티 풀 있는 리조트,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독채 숙소 등 선택지가 다양해요. 특히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처럼 특색 있는 곳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도 있고, 요즘은 감성 가득한 풀빌라나 고급 리조트형 숙소도 많이 생겼습니다. 다만, 강릉은 인기 있는 만큼 성수기에는 숙박 요금이 비싸다는 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좋은 숙소 잡기 어렵다는 점은 꼭 참고하세요.
🚗 4. 체험과 놀거리 – 아이들과 함께라면?
태안: 체험형 여행지로 딱!
태안은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정말 좋은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요. 갯벌 체험은 말할 것도 없고, 여름철에는 조개잡이 체험, 바지락 캐기도 할 수 있고요, 봄철에는 튤립축제, 유채꽃축제가 열리는 태안 꽃지해변, 팜카밀레 허브농원도 인기예요.
또한 안면도 자연휴양림 숲속 체험, 팜카밀레에서 라벤더 아이스크림 먹기, 청산수목원에서 연꽃 구경 같은 활동은 아이들이 자연을 가까이서 느끼고 배우기에 아주 좋습니다. 어르신들도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어 3대 가족여행에도 잘 맞아요.
강릉: 자연 + 액티비티의 천국
강릉은 바다 자체를 즐기는 액티비티가 강점입니다. 서핑 체험(주문진, 경포해변), 바다열차 타기, 스카이워크, 그리고 오죽헌에서의 역사 체험까지, 활동적인 가족들이라면 강릉에서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청소년 자녀들이 있다면 특히 강릉의 서핑 클래스나 카페 투어가 매력적일 겁니다.
🏁 마무리 – 태안이냐, 강릉이냐?
✔️ 조용하고 소박한 바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자연 체험, 넉넉한 해산물 한 상 → 태안 추천
✔️ 드라마틱한 풍경, 감성적인 숙소, 활기찬 액티비티, SNS에 올릴 사진 잔뜩 남기기 → 강릉 추천
결국 태안은 힐링과 자연체험 중심의 소박한 여행, 강릉은 감각적이고 액티브한 여행에 어울린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가족 구성원의 나이와 여행 스타일에 따라 고르면 딱 좋아요!
그래도 하나만 더 팁을 드리자면, 여름 성수기에는 강릉의 인파가 상당히 많아 숙소 예약이나 식사 대기 등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아이가 어린 가족이라면 태안을 추천드리고, 반대로 아이들이 크고 바다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강릉이 더 어울릴 겁니다.
가족여행은 어디로 가든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죠! 🌿 행복한 여행 되세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긴 절대 가지 마세요! 다녀온 사람들 전부 후회한 가족여행지 TOP5 (0) | 2025.06.02 |
---|---|
🌿 캠핑족을 위한 태안 가족여행지 추천 – 자연 속에서 추억을! (4) | 2025.05.26 |
태안 해변, 가족과 함께 즐기는 최신 여행 스폿 (0) | 2025.05.26 |
속초 가족여행, 서울에서 당일치기 가능한가? (3) | 2025.05.25 |
속초 가족여행 추천코스 여름, 바다, 캠핑 (1) | 2025.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