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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11만원 → 암표 650만원? 티켓 시장의 민낯과 국감장의 경고”

by totobake 2025.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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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폭등하는 티켓 가격, 어디까지 올라갔나

최근 콘서트 및 스포츠 경기 티켓이 정가보다 수십 배 비싼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예컨대 한 공연은 원가 11만원짜리 티켓이 암표 시장에서 650만원에 거래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단순히 팬들의 열기만으로 설명되기 어려운 수준이며, 시장 왜곡과 제도적 방치가 겹쳐진 결과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2) 국감장에 오른 암표 문제

 

이 문제는 단순한 소비자 피해 사안에서 벗어나 문화체육관광부와 티켓 재판매 플랫폼, 스포츠 / 공연업계 구조 전반을 겨냥한 국회 질의로 이어졌습니다. 


국감에서 한 의원은 “선예매 제도와 멤버십 권리가 사실상 돈으로 사는 권리로 변질됐다”고 지적했으며, “암표 상인들이 대놓고 수익을 내고 있다”는 내부 게시글까지 제시되었습니다.


문화부장관은 “현실적 한계가 많다”고 답변한 것으로 확인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3) 구조적 원인과 문제점

  • 선예매·멤버십 제도: 인기 공연·스포츠 이벤트의 티켓이 사전 멤버십이나 선판매 방식으로 공급되면서 일반 팬이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 재판매 플랫폼의 시장화: 재판매 플랫폼에서 암표가 공개적으로 고가에 유통되는 양상이 나타나며 팬들은 가격 부담을 떠안게 됐습니다. 
  • 제도적 장치 부재: 티켓 유통 및 재판매에 관련된 법・지침이 명확히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4) 팬과 소비자의 시각

일반 팬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아티스트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를 적정가로 즐기기 어려운 현실이 됐습니다. 정가보다 수십 배 비싼 티켓을 봐야 한다는 것은 ‘정상적 소비’가 아니라 ‘경쟁·투기’ 시장에 진입한 느낌이라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암표 유통이 공공연히 이뤄지는 상태에서 일부 팬들은 “왜 우리만 비싸게 사야 하느냐”는 자조 섞인 말을 하고 있습니다.


5)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

국감에서의 지적처럼 암표 문제는 단순히 단건 사건이 아니라 공연·스포츠 산업의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있습니다.

  • 티켓 판매 방식 및 멤버십 제도의 투명성 확보
  • 재판매 플랫폼에 대한 규제 및 거래 조건의 명확화
  • 소비자 보호 입장에서의 제도 확충


이러한 과제들이 차례로 해결돼야 팬이 정당한 가격으로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업계·플랫폼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 이번 국감의 큰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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